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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을 받은 꽃집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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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용주 작성일23-07-14 16:43 조회3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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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기념행사에 상 받아서 좋아요. 직장생활 열심히 해서 상 받았다고 했어요. 앞으로 꽃집에서 열심히 출근하고 사장님도 잘 도와서 화분도 옮기고 물도 열심히 줄 거에요. 그리고 사장님과 잘 지내고 오래오래 일하고 싶어요.’

 

체험홈에서 자립생활을 준비하는 송준호 씨, 이번 개원기념식에서 우수 이용자 표창을 받으셨습니다. 준호씨는 체험홈 근처 꽃집(J플라워)에 취업하신 지 벌써 3년이나 되었습니다. 꽃집 사장님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장님이 꽃을 사러 시장에 가시거나 비가 와서 일이 없을 때를 빼곤 더우나, 추우나 항상 출근합니다.

 

송준호 씨는 꽃집에서 어떤 일을 할까요? 준호 씨는 오전 근무로 그리 길지 않습니다. 우선 출근하면 가장 먼저 청소를 합니다. 꽃집이라면 있을 수 밖에 없는 잔가지, 시든 꽃잎과 먼지 등을 빗자루로 쓸어 담은 후 마대걸레로 닦아 깨끗하게 바닥을 닦고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청소가 끝나면 노래를 들으며 사장님과 차 한잔 마시며 오늘의 일과에 대해서 나누며 꽃집에서의 하루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밖에 전시된 꽃과 화분에 물을 줍니다. 사장님이 싱싱한 꽃들을 사가지고 온 날엔 사장님이 꽃가지를 다듬으시면 준호 씨는 큰 유리병에 꽃들을 옮겨 담고 물을 채웁니다. 꽃병들을 함께 옮기고 가지들을 정리하며 하루 업무를 마칩니다.

물론 이 과정들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큰 화분을 옮길 때는 무겁다며 힘들다고 하실 때도 있고 쉬고 싶다며 출근하지 않겠다고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할 땐 열심히 하시는 준호 씨, 오랫동안 함께한 사장님의 배려와 두 분만의 관계가 있기에 준호 씨를 직원으로 믿어주시고 준호 씨도 또 그 마음을 알기에 지속적인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니 혜림원개원기념행사에 우수 이용자 상을 받으시고 모두에게 자랑했습니다. 준호 씨의 수상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해주신 사장님은 준호 씨에게 마음이 가득 담긴 꽃다발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준호 씨의 꾸준한 꽃집 직장생활 응원부탁드립니다!d3156b313cc96a1d97db9df367be5fd0_168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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