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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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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희 작성일23-03-20 19:39 조회4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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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언 땅이 녹기 시작하는 2월 첫째주 토요일, 참 좋은 인연들이 성큼성큼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서울침례교회에서 온 학생 3명과 한 분의 선생님이었습니다. 바다빌라 201호 이용자 5명과 자원봉사자의 만남으로 서로 인사 나누며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오후 시간을 함께보내기 위해 비교적 환경이 좋은 곳에서 산책을 하고 가정 내에서의 독서와 그림 그리기 등의 활동을 논의하고 마을주변을 한바퀴 돌며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학생과 이용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마치 오래전 알고 지낸 친구처럼 하하호호 웃으며

마을 길을 돌았습니다.

앞바다 식당에서 과일과 차대접을 받고 돌아오는 길엔 학생들, 선생님과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맑은 하늘의 뭉게구름과 간간이 지나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천천히 서로의 낯설음을 털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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