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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혜림원이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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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20년, 20년이 담긴 우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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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아람 작성일25-11-16 13:56 조회1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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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20, 20년이 담긴 우리의 이야기!“

사랑나루터 최진아

 

안녕하십니까? 사랑나루터입니다

우리 사랑나루터는 통기타와 노래로 봉사를 실천하는 자선 공연 단체입니다

9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랑나루터라는 이름으로 미아리, 신도림, 영등포, 일산 등을 거쳐 2008년까지 종각역 1번 출구에서 거리 자선 공연을 하였습니다.

당시 수와 진외에 거리 자선 공연하는 팀들이 더러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모금함을 앞에 두고 목청껏 소리 높여 노래 부르며 즐거웠던 시절이었습니다.

장봉혜림원과의 인연은 95, 96년 정도에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연이 닿아 거리 공연 외 노력 봉사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때였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공연팀, 봉사팀 또 지인들과 더불어 손에 손잡고 뛰어다녔던 곳이었습니다.

월미도 선착장에 모여 영종도까지 배를 타고 거기서 삼목 선착장까지 버스를 40여 분 타고 내려 장봉 가는 배로 갈아 타고 또 40. (당시 우리가 뛰었던 이유는 자칫 배 시간을 놓칠 수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정말이지 쉽지 않은 여정을 지나 장봉 선착장에 내리면 혜림원 선생님께서 친히 마중 나와 주시고 선생님 차 얻어 타고 혜림원에 도착!

20대 초반 에너지 넘치던 시절이었기에 피곤함도 물리치고 신나게 혜림원으로 놀러(?) 갔었습니다.

설거지 청소 기본, 화단 정돈, 땅 파기, 공그리(콘트리트 깔기_뒷바닷길) 20대에 걸맞은 힘 쓰는 일은 항상 도맡아 했었습니다. 당시 임성만 원장님의 하해와 같은 배려 덕인 것 같습니다. 매달 마지막 토일 12일 고정 방문이었기에 저희가 혜림원을 방문하는 일정에는 굳이 노동력이 필요한 일을 빼두신 듯 싶었습니다.

 

대신 도착한 당일 저녁은 항상 푸짐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첫 생굴! 장봉 앞바다에서 갯벌 체험! 등등 장봉의 밤은 늘 낭만이 가득하여 저희는 그 무거운 소주 한 박스를 무게감 없이 마련하였습니다! 뒷바다에 걸려 있던 노오란 초승달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내일의 노력을 위한 낭만이었습니다.

 

2025103-4. 오랜만에 혜림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200310월에 마지막으로 혜림원을 방문하였던 것 같습니다. 자그마치 22년 만에 다시 찾게 된 혜림원!

사실 다시 찾게 될 거라 생각지도 못한 채 살아온 22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리운 혜림원이었기에 다시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의기투합한 나루터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방문 때는 노동력을 쓸 만큼의 노력 봉사는 하지 못했지만(시간이 어마어마하게 흘렀기 때문이지요.) 언제나처럼 반겨주시는 혜림원 식구들 덕분에 낭만적으로 힐링하며 22년 전처럼 더 큰 선물 받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깨달았습니다. 혜림원은 봉사 활동을 위해 찾았다기보다는 위로와 위안을 얻기 위해 항상 찾았던 곳이었음을.

새삼 다시 얻은 위로의 공간 혜림원. 언제나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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