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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을 향한 일편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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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진 작성일19-11-29 11:25 조회2,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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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을 향한 일편단심

-유명옥씨의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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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필이오빠 보고싶어요. 용필오빠 콘서트 갈께요. 작년 50주년 콘서트에 다녀왔어요. 오빠 노래부르는 것 직접 가서 보고 오니 많이 좋았어요. 나는 용필오빠를 사랑할께요. 장봉혜림원으로 놀러오세요. 오시면 커피 한 잔 타서 드릴게요. 용필오빠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잘 계세요. 용필오빠 꿈을 꿨어요. 많이 사랑해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장봉도에서 유명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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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장봉혜림원에서 여섯 분의 여성이용자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직원입니다. 제가 함께 생활하는 이용자분 중 조용필씨를 너무나 좋아하는 분이 계십니다. 조용필씨 노래라면 가사를 모두 외워 부르는 것은 물론, 십여 년이 넘도록 일편단심 용필오빠만을 그리며 부치지 못한 편지를 수도 없이 쓰고 계신 유명옥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십니다. 조용필 콘서트에도 다녀오셨지만.. 유명옥님의 소원은 조용필씨를 직접 만나보는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 방법으로 애를 써봤지만 조용필씨를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조용필씨와의 만남이라는 소망을 품은 채 저물어가는 마흔여섯의 12월에 유명옥님을 위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후원자와 봉사자분들이 보시는 섬에서 온 편지의 큰 힘을 믿고, 무모하지만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유명옥씨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독자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혹시 조용필씨와의 만남을 주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장봉혜림원 생활지원팀 채은희 032-751-8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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